불교계, 동국대 경주병원에 코로나 성금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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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비영리시민단체인 울산불교환경연대는 12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코로나19 비상상황지원실에서 코로나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한 성금 1,100만원을 전달했다.

동국대학교 경주병원(병원장 이동석)은 불교 종립 대학병원으로 경북 지역 내 유일하게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 중이며,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갈 수 없는 음압격리 3실 5병상과 간이 음압격리 5실 24병상을 운영하고 있고, 코로나 확산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비상상황지원실을 설치하고 선별진료소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산시, 의성군, 봉화군, 영천시, 청도군, 군위군, 예천군 등 경북도 내 확진자를 입원 치료중이며 생후 45일 된 아기도 부모와 함께 입원 치료중이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울산불교환경연대 대표 천도스님과 공동대표 혜진스님 그리고 전임대표 능행스님, 변수정 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이동석 병원장을 비롯한 지도법사 무구스님과 박영근 사무국장, 김현정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다.

불교환경연대는 부처님의 생명존중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2001년 창립해 지금까지 자연환경과 생명살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생명살림의 사회로 만드는 것을 큰 원력으로 실천해 나가고자 생명살림 실천운동, 교육사업, 회원·조직사업 및 연대활동, 녹색불교 만들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 환경운동을 지원하며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을 널리 알리고 있는 단체이다.

천도스님은“코로나 확산상황을 하루빨리 종결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의 더 큰 역할과 희생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에 한분 한분이 자신의 마스크를 이웃에게 양보하는 마음으로 성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사)지혜로운여성은 지난 11일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에 1,600만원 성금을 전달하였다. 또한 지역민들로부터 격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동석 병원장은 “코로나 19로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울산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한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 (사)지혜로운여성, 사회적 기업 및 지역민들의 격려 방문과 성금은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에게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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