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경자씨, 의료진에 도시락 배달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이사장 조문호)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경주시보건소와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현곡면 소재) 의료진에게 도시락 500개를 전달했다.
이번 도시락은 지역사회에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자 하는 친절한 경자씨들의(‘친절한 경주의 자원봉사자’의 줄인말) 마음에서부터 출발했으며, 친절한 경자씨들이 직접 조리한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격무에 시달리는 선별진료소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별히 이번 도시락은 코로나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소상공인에게 불황을 함께 이겨내자는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친절한 경자씨들이 재래시장을 방문해 재료를 구입했으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에 힘을 모으겠다고 하였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경주시자원봉사단체연합회 김종순 회장은 “고생하시는 의료진에게 우리의 작은 정성이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에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 이겨나가길 바라고, 우리 자원봉사자들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형대 시정새마을과장은 “친절한 경자씨들의 응원과 희망이 가득찬 도시락을 든든하게 먹은 의료진들이 힘을 내어 코로나 확산방지에 마지막까지 힘써줄 것이라 믿는다”며,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어준 친절한 경자씨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