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아동에게 방역물품 지원
사랑의 온도를 높여 코로나를 극복해요
경주시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 사회전체가 어려운 가운데, 3월 5일부터 청소년수련관 마당에서 스스로 방어가 어려운 드림스타트 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등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을 지켜주고자 후원물품을 전달한다.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중에는 부모의 역할이 부재하거나 가족기능의 결손 등 취약한 가정의 자녀들이 많아 타 아동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상태로, 이를 염려한 경주시는 아동 방역물품 지원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이에 취약계층 아동에게 방역물품을 즉시 지원하라는 주낙영 시장의 지시와 경주시 안전정책과의 적극적인 협조로 드림스타트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마스크의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대한적십자사를 연계해 250명의 드림스타트 아동의 각 가정에 20매식 우선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외에도 식품류를 포함한 생필품도 함께 전달한다.
이후에도 주 2회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다양한 물품 후원을 약속받아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월드비전, 세이브더칠드런 등 구호기관 및 아동복지단체를 연계해 손 소독제를 비롯한 위생용품과 생필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방역물품은 각 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아동에게 배부되며, 향후 아동복지시설과 그 외 복지사각지대 아동들에게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달 시 감염예방을 위한 대응 수칙을 준수해 자차 수령이 가능한 경우는 차량운행 전달 방식으로 지원하며, 직접 수령이 불가능한 일부 읍면 등 원거리 거주 드림스타트 가정의 경우,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사회적 거리를 고려한 최소 접촉(문 앞 전달)으로 지원하게 된다.
경주시 드림스타트팀은 “경주시의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국민의 관심, 각 기관·단체를 통한 후원 등 사랑의 열기로 하루 빨리 코로나19를 완전 사멸시킬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