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총16명
경주시는 지난 3일 밤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6명, 주소지 기준으로는 15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1명을 유지했다.
15번째 확진자는 양남면에 거주하는 62세 남성 A씨다. 지난달 16일 대구 이단 신천지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성원자력본부에서 노무직으로 근무하는 A씨는 지난달 20일 검체를 채취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지난 2일 다시 검사해 이번에는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홀로 기숙사에서 생활해 별다른 접촉자도 없었다.
16번째 확진자는 황성동에 사는 22살 대학생 B씨다. B씨도 지난달 16일 열린 대구 신천지 집회에 참여했다.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로 분류된 이후인 21일 대구에서 경주로 이동한 뒤 22일부터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일 검사를 받았고 3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부모 등 3명이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다.
경주시는 이들을 상대로 혹시라도 모를 추가 이동 동선을 확인해 관련 시설은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밀접 접촉자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경주는 지난달 22일 한꺼번에 3명의 양성 판정자가 나온 이후 24일 2명, 25일 3명, 27일 3명, 28일과 3월 1일, 2일 1명씩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