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방치 폐자전거 ‘행복자전거’로 재탄생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자원 재활용,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여
경주시는 쾌적한 도시 환경조성을 위해 도로 등에 무단 방치된 자전거를 일제정리(수거)를 실시하고, 자원 재생 및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일부 자전거를 수리해 ‘경주시 행복자전거’로 재활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말까지 2개월간 지역 도로, 공공장소, 아파트 등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되어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 200여대를 수거(처분공고), 이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자전거 50대를 선별 수리해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폐기 처분했다.
재활용자전거 50대는 ‘경주시 행복자전거’로 노인종합복지관 20대, 종합사회복지관 20대, 지역아동센터 5대, 계림·영지초등학교에 5대를 각각 배부 및 기증했다.
시는 2017년, 201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자원 재활용,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무단방치 자전거 일제정리 및 자전거 재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또한 “경주시 행복자전거는 자전거가 꼭 필요한 어르신들과 학생 등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