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체납세 징수, 복지와 연계
체납징수기동반 체납세 징수와 복지연계활동 병행
경주시가 지난 15일부터 ‘2020 체납징수기동반’ 활동에 돌입했다.
시는 먼저 전화 상담을 통해 체납자의 현재 상황을 파악한 후 각각의 체납자에게 맞는 맞춤형 징수활동과 복지연계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2019년 시범적 체납실태조사활동을 통해 파악된 생계가 어려운, 복지연계가 필요한 가정에 대한 최근의 근황을 확인하고자 지난 23일 재방문했다.
중부동에 거주하는 A어르신은(86세)는 현재 기초연금과 주거급여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체납징수기동반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과일 등을 전달하고 넉넉한 설이 되길 희망하고 좀 더 도와줄 것이 없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체납세 때문에 미안해서 수급자 신청을 하지 못했다는 동천동에 사는 B씨에게는 동천동 사회복지담당자와 함께 방문해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B씨는 체납징수기동반의 도움에 “정말 감사하다. 시에서 이렇게 도와주니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체납징수기동반의 활동으로 19,970가구를 방문, 15,825명의 체납자를 상담해 5억여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으며, 생계 곤란자 26명에 대해서 15명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 안내 및 혜택을 받았으며 3명은 긴급지원 등으로 체납세 징수와 복지연계활동을 병행해 ‘시민이 행복한, 살맛나는 경주 만들기’에 일조했다.
최정근 징수과장은 “체납세 징수활동도 시민들의 다양한 입장을 고려해 맞춤형 징수로 시민행복은 UP되고, 체납세는 DOWN되는 세정 행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화독려와 현장 활동을 병행한 체납 안내로 시민들의 건전한 납세 분위기를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