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농업인실용교육 큰 호응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업인들의 새해영농계획 수립 및 최근 농업시책 교육을 목적으로 추진한 2020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지역 농업인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하절기 시행예정인 한우과정을 제외한 3개 과정 4품목에 대해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총12회 1,450명 목표로 진행한 이번 교육은 농업인의 높은 관심 속에 총 1,862명이 참석해 계획인원 대비 128% 넘는 참석률을 보였다.
벼 도복방지,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농업 신기술(무복토 못자리 방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으며, 고추 이중터널재배를 통한 조기 수확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농업 6차 산업’을 수강한 한 여성농업인은 “이제껏 6차 산업은 나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 생각을 했는데, 거창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에서 방법을 강구해 소득을 증대하도록 노력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주요작목의 고품질 생산과 현장애로 기술교육을 위해 각 작목별 전문지도사로 강사를 구성해 영농현장에서 나타난 다양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경주 농업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진 점과 공익직불제, 경주시 농어업회의소 설립,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2020년 농업정책 소개 등 주요 농정시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제공이 유익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감소, WTO 개도국 지위 포기, 기후변화 등 농업·농촌의 내·외부적 위협상화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도 농업인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요조사 및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농업실용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