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2020년 농업기술보급 시범사업 신청 접수
38개 사업 165개소, 다음달 20일까지 접수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2020년 새해를 앞두고 내년 한 해 농사 준비가 한창이다.
먼저 새해부터 바로 시작하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과 경주농업대학 원서접수를 위한 준비는 이미 마쳤으며, 27일부터는 지역에 맞는 신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현장 맞춤형 시범사업 신청을 각 읍면동 농업인상담소를 통해 다음달 20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번에 신청 받는 시범사업은 시비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와 도비 사업은 추후 별도의 공고를 거쳐 신청 받을 예정이다.
사업으로는 농업기술 분야(벼 종자코팅 무복토 시범사업 사업 등)는 26개 사업 123개소, 농촌사회 분야(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등)는 12개 사업 42개소이다.
올해는 귀농인 임시거주지 임대료 지원 등 경주 인구유입을 위해 귀농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 예산을 확보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귀농지원 분야는 분기별 접수 또는 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로 접수받는 사업들이 있어 평소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역별 농업인상담소장이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하고, 농업환경 차이와 주요작목 특수성 등 읍면별 차별성을 반영해 농업인상담소장이 기술 지도는 물론 농업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에 맞는 실증 시험까지 하도록 했다.
농업기술 보급 분야는 농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벼 종자코팅 무복토 시범사업 확대와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농작업 재배기술 지원, 경제작물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스마트팜 실현을 위한 측정 장치 및 센서 등 농업분야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정밀농업 실현을 위한 지원이 두드러진다.
사업대상자는 각 분야별 선정기준에 의거 서류심사와 현지실태 조사 후, 경주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통해 최종 선정되며,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신기술 보급 및 농가현장 지도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각 사업의 목적에 적합하고 새기술 수용능력 등이 높아 시범효과를 높일 수 있는 농업인이 우선 선정되며 담당 공무원이 사업추진 전 교육과 현장지도를 병행한다.
사업희망자는 농업기술센터와 각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해당 농업인상담소장의 추천을 받아 다음달 2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http://www.gyeongju.go.kr 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iculture.gyeongju.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최정화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새해 영농계획을 수립하는 시기에 맞춰 평년보다 일찍 준비했다”며,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신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도사업인 만큼 다양한 농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