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보듬는 치매 노인

단체사진(교복)

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경주시 보건소와 협력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문화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은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도란도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프로그램을 지난 5월 28일 부터 12월 10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 노인의 인지 능력과 일상수행 능력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2019년‘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된 황남동 두대경로당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 노인이 거주 지역에서 주민들의 관심과 공동의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복지정책으로 경북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두대경로당 어르신들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반짝반짝! 나만의 금관 만들기’,‘나의 얼굴무늬 기와 그려보기’,‘우리 가족 토우 만들기’등 인지 능력과 자존감을 회복 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했다.

그리고 경로당을 벗어나 경주박물관, 신풍미술관 등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을 관람해 일상 수행 능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주박물관은 앞으로 치매 국가책임제에 맞춰 전국 각지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노인과 돌봄 가족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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