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평화시대 여는 ‘중남미·카리브해 서밋’ 성료
전·현직 정상 18명 중남미 지도자 500여명이 참석, 세계평화정상연합 중남미·카리브해 창립,
중남미 신대륙 개척의 첫 땅인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에서 천주평화연합(이하 UPF)은 도미니카시민경찰협의회와 도미니카시장연합의 후원으로 ‘2019 중남미·카리브해 서밋’을 12월 14~15일 양일간 개최했다.
서밋은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과테말라, 도미니카 등 중남미 33개국을 포함한 43개국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대륙에 처음으로 직접 건설한 도시이며 도미니카 제2도시인 산티아고의 주정부청사와 호델파 그란 알미란테 호텔에서 개최됐다.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공생은 소외 없이 인류가 함께 평화롭게 사는 것이며, 공영은 자원·기술·기회를 나누는 것이며, 공의와 보편적 가치는 문화와 종교를 넘어 하나의 근원을 가진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며, “영원한 평화와 세계문제의 해결책은 하늘부모님을 모실 때만 이루어질 수 있으며, 내년의 성혼 60년이 될 때까지 하늘을 모시고 참부모·독생녀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리고 “문선명 총재와 함께 1990년대 초부터 브라질에 이상가정 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참가정교육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운영해왔으며 아마존지역 보존과 환경보호를 위한 조사 및 투자를 많이 해 왔다”면서, “중남미·카리브해 33개국을 여러 차례 순회하면서 참가정운동과 평화비전을 전하는 순회강연을 했다”고 강조하고, “2020년에 한국에서 역사적인 대규모 정상회의를 개최하니 중남미에서도 동참해서 하늘부모님의 뜻과 하나되어 함께 평화를 이루자”라고 대신자로 참석한 문선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연설문을 통해 평화의 비전을 밝혔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은 “산은 멀리서 보면 작아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정상도 볼 수 없이 커지는데 대통령직이 그렇다”며, “대통령 당선 때 2,500개 병원이 문을 닫고 250만명이 질병예방의 절차를 받기 어려웠던 시기에 1,500만명의 국민들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지원을 받고 의사들을 설득해서 의료활동이 지금은 안정적으로 됐지만 가장 중요했던 것은 하나님께 돕기를 기도드리는 것이었으며 사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불가능한 일이었다”면서, “평화는 대통령·수상의 힘으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자기 자리에서 노력할 때 이루어지니 산을 멀리서만 바라보지 말고 같이 올라가서 평화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참석자들에게 평화의 프로젝트에 함께할 것을 당부했다.
다닐로 메디나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공식대행자로 참석한 아나 마리아 도밍게즈 산티아고 주지사는 환영사에서 “평화는 화합과 평온함이 함께하고 분쟁과 전쟁 없이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며 발전은 지역 내에서 삶의 질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다”며, “도미니카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목표를 이루도록 투자를 해왔는데 모든 국가가 세계적인 목표를 가지고 평화로운 사회를 성취할 때 2030년에는 인류의 발전은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다”면서 “이번 평화와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남미·카리브해 서밋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학자 총재 대신자로 참석한 문선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수석부회장 부부를 비롯해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 다닐로 메디나 도미니카공화국 대통령 공식대행자로 참석한 아나 마리아 도밍게즈 산티아고 주지사,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전 에콰도르 대통령, 김상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 중남미총회장, 양창식 UPF 중미회장, 신동모 UPF 남미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정상 18명, 국회의장 12명, 국회의원 30여 명, 시장 30여 명 등 저명한 중남미 지도자들이 동참했다. ‘우리 시대의 주요 도전과제: 공생·공영·공의와 보편적 가치’라는 주제로 개최된 서밋에서는 중미·멕시코·카리브해 9개국 국회의장포럼 모임인 포프렐, 사무총장과 중미의회 의원들도 참석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미니카는 1990년대 후반에 가정연합 선교사들이 중남미에 왔을 때 적극적으로 선교사들을 받아들었던 역사가 있다. 그리고 도미니카는 15세기 당시 신대륙 개척자들의 중남미 중심지였으며, 신대륙 최초의 도시가 건설된 곳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중남미에서 최초로 도미니카에 교회·대학교·법원을 세운 후 중남미에 새로운 문명이 확산됐다. 중남미에서 가장 많은 종교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톨릭도 도미니카를 통해서 전해졌다. 이번 서밋이 도미니카에서 개최하게 된 것도 분쟁을 넘어 평화와 인류 한 가족의 비전을 중남미에 확산하려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
도미니카는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카리브해에서 가장 많이 평화메시지를 전한 나라이다. 1995년 세계순회강연으로 방문했을 때는 호아킨 발라게르 도미니카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평화회담을 가졌으며, 1999년 한학자 총재가 도미니카를 방문했을 때는 레오넬 페르난데스 도미니카 대통령과 대통령궁에서 평화회담을 가졌다. 그 외에 1996년에 한학자 총재가 세계순회로 2005년에는 문·한 총재가 UPF 창설대회로 도미니카를 방문하면서 평화의 씨앗을 심어왔다.
서밋에서 진행된 세계평화정상연합(ISCP: 이하 정상연합) 창립식은 도미니카 국가제창, 영상시청, 양창식 UPF 중미회장 환영사, 다닐로 메디나 도미니카 대통령 공식대행자로 참석한 아나 마리아 도밍게즈 산티아고 주지사의 환영사,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의 축사, 마리아 플로레스 전 니카라과 대통령 영부인의 창설자 소개, 한학자 총재 대신자로 참석한 문선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수석부회장의 창설자연설 대독,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이하 의원연합) 공동의장인 댄 버튼 전 미국 하원의원의 연설, 정상연합 중남미·카리브해 창립결의문 서명, 전·현직 정상들 15명에게 정상연합 메달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석 가정연합 중남미총회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기아·부패·분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정의가 살아있고 남을 위해 사는 평화의 문화를 가정과 국가에 건설하려고 UPF를 창설했다”며, “서로 대회의 장을 열어 국가와 종교를 넘어 협력과 상호번영의 평화세계를 창건하자”고 설파했다.
양창식 UPF 중미 회장은 정상연합 창립식 환영사에서 “중남미 33개국을 대표한 전·현직 정상들이 중심이 되어 공생·공영·공의와 보편적 가치를 주제로 분쟁을 넘어 평화세계를 이루고자 중남이 정상연합이 창설하게 됐다”며, “함께 힘을 모아 중남미에 인권, 이민, 환경, 반부패 리더쉽 등을 발전하면서 평화의 새 시대를 건설하자”고 조직위원회를 대표해서 참석자들을 환영했다.
정상연합은 국가를 경영한 전‧현직 정상들의 국정철학과 경륜이 국민들의 의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하고 국제사회의 각종 난문제들을 해결하여 인류의 행복과 세계의 항구적 평화를 초국가적으로 실현하는데 기여 목적을 삼고 있다.
정상연합은 2019년 2월 8일 한국 롯데호텔월드에서 세계 110여 개국에서 전‧현식 정상 40명과 국회의원을 비롯해서 1,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창립되었으며, 6월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프리카대륙 창립식, 10월에는 알바니아에서 동남유럽 창립식, 1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아시아·태평양 창립식을 거행했다.
각 세션의 주제는 ▲ 중남미·카리브해 UPF·의원연합의 비전과 활동 ▲ 중남미·카리브해 평화와 발전: 평화스럽고 안전하고 건전한 사회의 건설 ▲ 평화와 발전, 시민사회 지도자의 역할 등 참석자들은 열띠게 토론을 진행했다. 폐회식에 진행된 산티아고 선언에서 참석자들은 하나님을 모시고 초종교·초국가적으로 평화문화를 중남미에 확산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서밋의 일환으로 가정의 가치회복과 결혼관계 재건을 다짐하는 ‘가정평화페스티벌’이 도미니카 시민경찰 후원으로 가정연합이 15일 오후 1시(현지시간) 그란 아레나 델 시바오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을 비롯해 서밋에 참석한 전·현직 정상, 국회의장, 장관, 국회의원, 종단장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도미니카 시민경찰관 4,000여명, 도미니카 국립경찰 600여명을 포함한 12,000명이 동참했다.
가정평화페스티벌은 들러리입장, 주례입장, 도미니카 국가제창, 가톨릭·침례교·유태교·이슬람교·바하이교 초종교 지도자 합수의식 및 대표기도, 영상상영, 성수의식, 성혼문답, 축도, 예물교환, 성혼선포, 꽃다발 봉정, 선물봉정, 지미 모랄레스 과테말라 대통령의 축사, 억만세삼창,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그 외에 15일 9시(현지시간)에는 세계여성지도자들의 평화를 위한 교류와 협력의 운동으로 자리잡은 ‘제8회 글로벌 여성 평화네트워크(GWPN)’가 중남미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평화여성연합(이하 여성연합) 주최로 호델파 그란 알미란테 호텔에서 ‘가정은 세계평화의 기반’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아나 힐다 헤나오산티아고 국회의원의 환영사, 도미니카 의원연합 회장인 아마릴리스 산타나 도미니카 상원의원의 연설, 문선진 여성연합 세계수석부회장 기조연설, 마리아 플로레스 니카라과 전 대통령 영부인의 기조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UPF는 서밋에 앞서 14일에 도미니카경찰청에 지역사회의 발전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오토바이를 기증하기도 했다.
최근 한학자 총재는 2018년 3월에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중남미 3만명 희망전진대회와 전직 대통령 9명, 현직 국회의원 78명이 참석한 중남미 서밋을 개최해 신(神)중남미가 되기를 축원했다. 그리고 올해 6월에는 남아공 10만쌍 효정가정축복페스티벌, 10월에는 일본 나고야 4만명 효정문화축복페스티벌과 알바니아에서 발칸반도 평화서밋을 진행했다.
이어 한 총재는 1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아시아·태평양 서밋, 대만 1만3천명 전진대회, 32명 전·현직 정상이 참석한 니제르 아프리카 대륙 서밋, 12월에는 남아공 20만명 효정가정축복축제, 미국 세계성직자협의회(WCLC) 창립 3만명 대회를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가정연합은 문선명 총재 탄신 100주년 및 성혼 60주년이 되는 2020년 2월에 정상연합 총회, 의원연합 총회, 세계평화종교인연합 총회, 세계평화언론대회, 세계평화경제인대회, 세계평화학술대회, 제4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10만명 국제합동축복결혼식 등을 개최해 평화세계 실현과 인류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평화운동의 발자취와 업적을 조명하고 순결한 참가정운동을 통해 평화세계를 창건하기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고 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