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환경관리실태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경주시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열린 ‘2019년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에서 경북도 내 23개 시·군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가에서 우수로 선정된데 이어 올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경주시의 환경관리분야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높게 평가됐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률과 위반사항 적발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른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 평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관리업무가 환경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된 이후 2003년부터 지자체의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지자체 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경주시의 대기 및 수질분야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은 올해 기준 961개소로서 경북도 내 지자체중 관리대상 사업장이 가장 많으며, 이번 평가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통합지도점검규정에 따라 사업장 점검률, 위반율 등 9개 지표 중심으로 1차 서면평가와 상위 4개시군 발표평가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시는 2019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점검대상에 대한 지도․점검을 100% 완료했으며, 환경관련 위반사업장 44개소에 대해 행정처분하는 등 환경관리 역량 강화로 지난해에 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선진 환경행정으로 악취 및 대기오염도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오염우려지역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 후 예방을 위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환경오염우려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환경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경주시의 다각적인 노력에 대한 산물로 풀이된다.
이영석 부시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장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규제 위주의 환경행정에서 탈피해 기업의 자발적 환경개선의지를 유도하는 선진 환경행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