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중랑구 우호교류 협약 체결
수도권 수학여행단 유치, 농‧특산물 판로확대에 힘써
경주시는 18일 시청 알천홀에서 서울특별시 중랑구와 우호교류 협약식을 개최했다.
중랑구는 인구 40만명, 예산은 6700억 규모이며, 20~40대 젊은 인구가 전체인구의 44%로 구성되어 있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공동육아방, 장난감 도서관 개설 등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서울시 동북권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우호교류 협약식 행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주시는 문화관광국장, 농림축산해양국장, 이통장연합회장, 여성단체협의회장, 바르게살기운동경주시협의회장, 새마을지회장, (사)한국농업경영인경주시연합회장과 재경 경주향우회장 및 향우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중랑구는 행정국장 외 간부공무원, 통장협의회장, 여성단체연합회 부회장, 미술협회장,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요 협약내용은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통한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관광홍보, 수학여행단 방문 등 지역관광 활성화 △귀농‧귀촌 희망 중랑구민을 위한 맞춤형 지원 △친환경 농‧특산물 홍보 및 제공 △민간차원의 교류확대 등 5개 분야로써, 문화관광‧행정 등 폭넓은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협약했으며, 특히 수도권과 영남이라는 지역경계를 넘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맞춤형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 교류 사업으로 국민들이 일본여행을 기피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고, 농‧특산물 판촉 행사를 통해 경주농민들에게는 새로운 농‧특산물 공급처를 발굴하고, 중랑구민들에게는 저렴하고 우수한 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단체와 공무원 선진지 견학지로 상호방문 하는 등 양 도시에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교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제‧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경주시민들과 중랑구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2008년 부여군과 우호교류 협약 후 11년 만에 중랑구와 국내 우호도시로 협약을 맺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