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연합 방제단 운영
드론 활용한 병해충 방제로 피해 최소화
경주시가 ‘청년농업인 드론 병해충 연합 방제단(이하 드론 방제단)’을 구성·운영하며 병해충 방제에 앞장서고 있다.
‘드론 방제단’은 청년농업인 영농대행법인(대표 박정욱 등 5명)과 4-H연합회,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됐으며 평시에는 방제 의뢰 지역을 중심으로 드론방제를 실시하고 돌발 병해충 발생․확산으로 피해가 우려될 경우 드론 방제단이 신속하게 공동방제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드론을 활용한 방제는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무인헬기나 대형농기계 등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림과 인접한 재배지역, 전봇대와 같은 방해물이 존재하는 재배단지에서도 방제가 가능하다. 또한 농약 살포장비 구입비용 절감은 물론 농약흡입과 접촉을 방지해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을 활용해 볍씨 파종이나 비료 살포, 과수 인공수분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하고 미래에는 영농자재 배달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개척할 수 있어 드론 방제단이 농업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무인헬기를 지원해 2,220ha 공동방제 활동을 했으며 지속적인 병해충 예찰을 통해 돌발병해충 발생 시 방제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라 신속한 병해충 방제가 어렵고 대부분 농작업이 주로 한여름에 이뤄지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며 “앞으로 드론과 무인헬기를 활용한 다양한 농작업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