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비 도심 오아시스 조성
그늘막 설치, 경로당 등 194개소 무더위 쉼터 지정
경주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시내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섬 및 횡단보도 주변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파라솔 형 그늘막 40개를 설치해 9월 30일 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극심한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시민 및 관광객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그늘막에는 역사유적과 조화되도록 전통적인 수막새 문양을 넣어 관광객들은 “천년고도와 잘 어울리고 여름철 경주만의 또 다른 볼거리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크게 호응하고 있다.
시는 또 폭염경보 등 특보 발효 시 그늘 막내에 얼음과 생수통, 쿨 토시 등 폭염저감 용품을 비치해 도심 오아시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경로당, 마을회관 등 194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관광객이 많은 주요 사적지내에도 그늘막 20여개 추가 설치 및 천막 등으로 무더위 임시대피소를 설치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그늘막 외에도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 시설을 추가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