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
경주시가 정부 부처별 내년 예산 편성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지역 주요 현안 사업과 관련된 2020년 국가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22일 이영석 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10여명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행정안전부 등 각 부처를 찾아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며 내년도 추진해야 할 주요현안사업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부처별 예산요구서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부서 제출시한인 5월말 이전에 경주시의 현안사업들이 우선적으로 부처 사업에 반영되어 기재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부처 관계관들을 일일이 면담해 사업의 추진상황을 설명하며 국비확보를 요청했다.
시가 내년도 역동적으로 추진할 국비지원 사업신청 건은 94건에 총 6588억 원으로 이중 계속사업비를 제외한 필수 핵심 사업으로는,
문무대왕릉 정비(100억원), 금척리 고분군 정비(28억원), 김유신 장군 생가복원사업인 재매정 정비(28억원), 신라역사관(56왕 6부전)건립(15억원),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 토지보상 및 공사착공 사업비(700억원), 양남~감포간 국도 2차로 개량(150억원), 양남~양북간 국도 확장(10억원), 매전~건천간 국도개량(300억원), 상구~효현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완공을 위한 사업비(600억원) 등이다.
환경부를 방문해 현곡 소현 처리분구 하수관거 정비(45억원), 양남면 건대 소규모 하수처리장 건설(40억원), 양남 공공하수처리장 증설(35억원), 산내 대현2리 소규모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비(7억원)을 지원 건의했다.
행정안전부 소관 사업으로 건천 대곡 금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비(3억원)와 안강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실시설계용역비(9억원)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 부처에서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쟁점사업에 대해서는 논리를 보강하고, 또한 예산이 과소 반영되거나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별로 대응방안을 정교하게 마련해 지역국회의원, 출향인사 등 인적네트워크를 활용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모든 방법을 강구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영석 부시장은 부처방문을 마친 자리에서 “예산편성단계에서 사업부서 국과장과 실무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집요하게 방문 설명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서라면 경우에 따라 중앙부처에 상주하며 설득에 나서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