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화도서관과 함께하는 하하호호
경주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송화도서관과 연계해 지난 1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올해 새로 선정된 황남동 치매보듬마을의 두대경로당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송화도서관과 함께하는 하하호호~잼있는 이야기 시간’ 프로그램은 선녀와 나무꾼, 장화 홍련 등 20여권의 책을 어르신들에게 매주 읽어주고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독후 후속 활동을 하는 내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에게 말벗이 되어 주고 책 읽는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두뇌를 자극하여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세밀한 감정표현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다.
수업에 참석했던 어르신들은 “선생님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으면서 함께 이야기도 나누다보니 매주 수업이 기다려진다”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독서활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교류해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가 더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인지강화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