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동방행복학교 한글교실 수료식
경주시 보건소는 10일 월성동 동방경로당에서 11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동방 행복학교 중학년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동방행복학교장, 건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수료생, 마을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하모니카 취미클럽인 ‘하늬소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수료증전달, 수료생들의 발표회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대적 환경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글자를 몰랐던 어르신들이 동방행복학교 한글교실을 통해 만학도의 꿈을 이뤄가고 있으며, 수료생들의 발표시간에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동방경로당 한글교실을 운영한 김동락 선생은 전직 청도교육장으로 퇴직해 은퇴 후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장과 경북도 교육문화건강진흥원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생활터에서 매주 1회 자원봉사로 재능 나눔 활동을 이어와 지역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은퇴하신 전문가 및 재능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해, 봉사자와 수혜자 서로 간의 네트워크 형성 및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조성에 힘써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