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안방사업’
홀몸노인에게 카네이션, 반려식물 전달
일명 ‘꼼꼼복지단’이라는 별칭으로 활동하는 경주시 월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종우 월성동장, 권남출 민간위원장)는 지난 3일 월성동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50명에게 카네이션과 반려식물을 전달하는 안방사업을 추진했다.
안방사업이란 안부를 묻고 집을 방문하는 사업의 줄임말이며 안방은 가족의 대소사가 이루어지는 중요하고 편안한 장소인 것처럼, 홀몸노인이 심리적인 안정과 자존감을 가지고 생활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름 지었다.
이날 꼼꼼복지단 위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과 어버이날 축하 떡을 전달하고 동궁원에서 지원한 인기, 인망(세상 사람이 우러러 믿고 따르는 덕망)을 뜻하는 칼랑코에를 드리면서 안부를 확인했으며, 이번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매월 가정방문을 할 계획이다.
꽃을 받은 한 어르신은 “해마다 어버이날이 되면 허전했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권남출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이분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자주 찾아뵐 계획.” 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종우 월성동장은 “작은 정성인데도 어르신들이 활짝 웃으시는 것을 보니 물질적인 것보다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행사에 동참한 꼼꼼복지단 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보듬는 다양한 사업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