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아토피․천식 예방 위한 자원봉사모임 인형극 공연
아리와 키릭키릭,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예방법 쉽고 재미있게 표현
경주시보건소는 18일 지역 미취학 아동(5~7세) 15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지원센터 보건교육장에서 아토피천식 예방 인형극 공연을 실시했다.
보건소와 경북도 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가 아토피천식 예방사업 간담회에서 인형극이 어린이대상 교육으로 효과가 좋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단체(올챙이의 꿈)를 통해 무대를 꾸몄다.
‘올챙이의 꿈’은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지역의 연극인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만든 단체로 전회원이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서 5시까지 주민건강지원센터 보건교육장에서 인형극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인형극 ‘아리와 키릭키릭’은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주인공 ‘아리’가 꿈속에서 아토피별의 ‘키릭키릭’을 만나 아토피질환 관리 및 예방법을 실천해 나가는 내용으로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과 아토피 피부염의 관리 및 예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인스턴트식품 및 도시화에 따른 생활환경의 변화와 면역체계 약화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소아청소년기에 적절히 관리 되지 않은 알레르기 질환은 성인기 중증 질환으로 이행하여 경제적 부담과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건강한 식생활과 올바른 피부 관리로 알레르기 질환예방을 하는 것이 경주시 보건소의 목표이다.
또한 현재 보건소는 15개소(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를 아토피천식 안심기관으로 지정해 알레르기질환 예방 교육 및 아토피천식예방 캠프 등 운영에 힘 쓸 계획이며, 이번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방학기간을 제외한 월1회 정도 연7~8회 인형극 공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아토피질환의 원인과 증상, 관리방법을 재미있는 인형극으로 직접 보여줌으로써 아동기 때부터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