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행복아카데미’
개그맨 이홍렬, ‘칭찬콘서트’ 강연
경주시 평생학습가족관은 28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시민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3월, 시민과 함께하는 경주 행복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 앞서 시민 재능기부로 진행된 하모니카와 기타공연으로 분위기를 북돋았으며, 개그맨 이홍렬을 초청해 ‘칭찬콘서트’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요즘 우리사회는 서로를 인정하고 칭찬하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어, 다른 사람의 단점을 비난하고 질책하기 보다는 서로의 장점을 따뜻하게 칭찬함으로써 위로가 되고, 칭찬하는 기쁨과 행복한 온기가 우리사회에 가득 퍼지길 희망하는 뜻에서 ‘칭찬콘서트’를 이달의 주제로 선정했다.
경주 행복아카데미는 인생 100세, 평생학습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인문교양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주시민의 평생학습 기회제공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전년도의 경우 총 12회에 걸쳐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한편 경주시가 2010년부터 매달 개최해 왔던 화백포럼이 지난해 3월 제140회 강좌를 끝으로 8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화백포럼은 총 140회 59,095명의 시민이 참여해 그동안 경주시민의 교양함양에 기여한 바가 컸으나, 행복아카데미와의 기능 중복 및 평생교육 관련 전문기관 운영의 필요성 등이 대두되어 그 의미와 기능을 행복아카데미로 통합하게 됐다.
평생학습가족관은 강좌 시기 및 강사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 지역 요구에 맞는 맞춤형 강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율을 제고한다.
또 시기별·지역별·대상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행사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등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을 통한 행복한 삶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칭찬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칭찬에 인색한 현대사회에서 오늘 강연을 계기로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훈훈한 경주시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이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4월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아카데미는 내달 22일 안강읍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노래강사 문혜원을 초청해 ‘문혜원의 신나는 노래교실’이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