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마을 양동국제서예대전 수상작품, 기증

이명숙씨 조선 문인 권우의 ‘가을날’ 싯구

3. 제5회 한국의 역사마을 양동국제서예대전 수상 작품, 경주시에 기증(사진 오른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이병환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 운영위원장)

경주시는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병환)에서 지난 22일 제5회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 수상 작품을 경주시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양동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4주년 기념으로 2014년 처음 시작한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은 한글, 한문, 문인화, 서각 부문 등의 분야에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출품 가능하며 서예를 통해 양동마을의 위상과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서예인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기여해왔다.

출품된 작품들은 대회가 끝난 후 양동마을 정자 등에 전시되어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에서 품격 높은 작품을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기증한 작품은 전국에서 536여점의 작품이 출품되어 사전 작품심사를 통해 352점이 입상된 작품 중 대상작인 이명숙(아호 선재)씨의 작품으로 조선 문인 권우의 ‘가을날’ 싯구를 담백한 초서체로 담아냈다.

주낙영 시장은 “서예대전 대상작품을 시에 기증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동마을국제서예대전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 작품은 4월부터 경주시청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올해 제6회 양동마을 국제서예대전은 6월부터 원서교부를 시작해 9월 중순경에 작품 접수를 받는다. 황양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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