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대진단 민관합동 조사
공동주택, 대형공사장, 교량, 문화재 등
경주시는 지난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각종 건축물·시설물 등에 대해 안전실태를 점검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대형 재난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 지자체, 시민이 참여해 사회 전 분야의 안전위험 요소를 발굴·제거하고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과 안전 의식을 높이자는 사회적 안전운동 성격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진단 점검대상시설은 대형공사장 등 201, 저수지 및 하천 53, 교량 52, 급경사지 44, 문화재 69, 유원실설․야영장 등 22, 병원 39, 식품·공중위생 분야 29개소 등 642개소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 안전관리실태, 안전취약시설, 시민관심분야, 위험성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물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을 진행한다.
경주시는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2016년 지진 등을 계기로 대형재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만큼 위험시설물 등에 대해서는 유관기관, 전문가, 단체로 구성된 분야별 점검반이 합동으로 실효성 있게 점검 할 계획이다.
또한, 진단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은 공공, 민간 전 분야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시설을 발굴하고 재난 및 생활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경주시를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재난 예방을 위해 합동점검의 실효성 확대와 민간 부분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