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목조문화재 합동소방훈련
경주소방서는 14일 외동읍 신계입실길 소재 수봉정을 대상으로 중요목조문화재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주소방서, 경주시 등 5개 유관기관·단체 100여명의 인원과 9대의 차량이 동원됐으며,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통해 신속한 대응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중요목조문화재 및 산불 대처방안을 강구하고자 실시됐다.
훈련은 수봉정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연소 확대 중이고, 초기화재를 진압하던 관리인 및 인근주민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바람을 타고 인근마을로 연소확대 우려가 있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주요훈련 내용은 자체 소방시설 및 차량을 이용한 초기진화 능력 배양,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능력 확보, 유관기관 간 역할분담을 통한 연소확대 방지 대책 마련 등이다.
안태현 서장은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서 실전과같은 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재진압대책을 강구해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