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의원, 정부에 ‘김해공항 장거리 국제노선 개설’ 건의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 및 지역경제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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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의원은 23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김해공항 미주․유럽 노선 개설 건의문’을 전달하였다. 김석기 의원이 중심이 되어 김해의 김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산의 이헌승 의원(자유한국당)과 함께 추진한 이번 건의문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과 영남권 국회의원 등 52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서명에 동참하였다.

 김해공항은 대한민국 제2의 관문으로서, 배후지역에는 약 1,000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규모 산업단지와 경주를 비롯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 항공수요가 충분하다. 이에 국제선 이용 여객은 최근 5년간 연 평균 18.5%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최초로 1,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반해, 현재 김해공항 국제노선의 대부분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노선 중심으로 개설되어 있어, 경주를 포함한 영남권 지역 주민들은 미주, 유럽, 중동 등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 인천공항까지 힘들게 가야해서,  이는 영남권 1,000만 명 주민에게 시간적,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장거리 노선의 부재는 해외관광객 유치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국제운송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제 김해공항에 LA, 헬싱키, 두바이 등 미주․유럽․중동의 주요 노선만 개설되더라도 영남권 지역에 연간 약 1,500억 원의 관광 수익이 발생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역임하여 공항정책의 현안을 누구보다 자세히 알고 있는 김석기 의원은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주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올해 국정감사 시에도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김해공항 장거리 국제노선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하였다.

김석기 의원은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50명이 넘는 여․야 국회의원의 참여를 독려해 서명을 받아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하였다. 김해공항에 장거리 노선이 개설된다면 경주 지역주민들이 미국, 유럽에 가기가 한결 쉬워질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 또한 수월해지므로 경주 관광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경주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적극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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