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간이측정기 50여대 구입, 읍면동 비치

라돈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로 라돈공포증 차단

1 라돈측정기경주시는 최근 건축자재 및 침대 매트리스 등에 라돈이 다량 검출돼 라돈공포증이 확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라돈은 암석과 토양 속 우라늄·토륨이 붕괴하면서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방사성 기체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물질이다.

라돈 발생원의 대부분(90%)은 주택하부의 토양이며, 토양 내 존재하는 암석 중에서 화강암에 가장 높게 존재하고 우리나라는 화강암이 기반암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라돈 수치가 높은 국가에 속한다.

국내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148베크렐, 신축공동주택 200베크렐의 기준을 적용하고 전국라돈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최근 일부 침대 매트리스 및 건축자재들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의회 박광호 의원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서비스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고, 경주시는 2019년도에 라돈간이측정기 50여대를 구입해 읍면동 배부를 계획하고 있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라돈농도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며, 시민들의 불안감과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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