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공예촌 활성화, 전시판매장 리모델링
전시판매장과 공예체험장으로 활용
경주시가 최근 민속공예촌 전시판매장 2층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전시판매장과 공예체험장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민속공예촌은 1983년 공예품업체 육성사업이 국가 정책 사업으로 채택되면서 66,234㎡ 규모의 민속공예품협동화 단지로 조성됐다.
우수한 공예품 제조기술을 보존 계승하고 개발 육성하고자 단지 전체를 관광 자원화한 공예인 집성마을로 한때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공예의 메카로 명성을 누려왔다.
하지만 30년이 지난 현재 설립 당시 공예인들이 고령화로 인해 명맥이 하나 둘 이어지지 못하고, 경기 불황과 함께 공예산업의 침체되는 등 관광객이 감소하고, 경영난이 가속화되는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8월에 주낙영 시장은 취임 후 민속공예촌을 찾아 현장 점검과 입주업체 및 거주민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통해 변화하는 공예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구 노력을 당부하고, 민속공예촌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업종 규제 완화와 인근 신라금속공예지국 조성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예촌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는 민속공예촌의 메인 건물인 민속공예촌 전시판매장 입구에 안내 현판을 새로 정비하고, 공예품 전시・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2층 내부를 리모델링했다.
시 관계자는 “민속공예촌이 준공업지역 내 공예협동화단지로 지정된 관계로, 건축물 용도가 제한돼 관광단지로서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허용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내년도 지구단위계획 수립 결정 고시를 통해 시설의 용도와 종류, 규모 등에 대한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공예촌 꽃길 조성, 초가지붕 개량 사업, 특색 있는 공용간판 정비 사업 등을 공예촌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