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서 아태총회 성과 발표
이번 정기회의에는 회장 도시인 화순군을 비롯해 경주시, 합천군, 종로구, 수원시, 고창군, 안동시, 광주시,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등 11개 시군구 자치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해 세계유산과 관련한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정기회의는 세계유산의 체계적인 정책수립·시행의 법률적 근거마련을 위해 20대 국회(2016년)에서 발의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회원도시 공동으로 내년 상반기 중 국회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도시 5곳(양산시·영주시·보은군·순천시·해남군)의 회원가입도 승인돼 13곳에서 18곳으로 회원도시가 늘어 향후 협의회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차기 회장도시에 공주시가 선출돼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됐으며 제21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내년 상반기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중국 쑤저우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총회’가 역대 최대규모로 성공적으로 열려 회원도시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지역총회는 대한민국의 세계유산도시들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유산도시의 리더로서 한층 더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유산 보유도시 간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목적으로 2010년에 창립됐으며, 현재 △익산·공주·부여(백제역사유적지구) △종로구(종묘·창덕궁) △수원시(화성) △합천군(해인사 장경판전) △경주시(석굴암·불국사·경주역사지구·양동마을) △고창군·화순군·강화군(고인돌유적) △안동시(하회마을) △성북구(정릉·의릉) △광주시(남한산성) 등 세계유산을 보유한 13개 시군구단체장 협의회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