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경주농업대학 졸업식
양봉,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 전문농업인 배출
경주의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경주농업대학이 15일 제12회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은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에서 1년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과 내빈,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증서 수여와 시상 등 졸업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는 양봉,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 138명이 입학해 전문가 초청강의, 다양한 이론 및 실습, 선진농업 현장교육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126명의 전문농업인을 배출했다.
특히, 전통발효식품과정은 교과과정 중 40명의 전통발효식품교육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주낙영 시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중년의 나이에 1년이란 긴 기간 동안의 교육을 마치고 졸업하는 것을 축하하며, 농업대학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으로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한 지역농업 발전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당부하고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발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춘열(양봉과정) 학생장은 졸업생 대표 인사에서 서류심사와 면접 등 어려운 입학과정을 회고하고, “교육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과 현장체험을 공유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졸업 후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19학년도 농업대학 운영은 한우, 전통발효식품, 귀농귀촌 등 3개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경주 한우산업을 더욱 육성하고, 양조, 절임, 장류, 식초기술 등 전통발효식품과정 교육으로 농업 외 소득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귀농귀촌과정을 통해 경주가 귀농귀촌도시의 메카로서 최적임을 알리고 귀농귀촌 후 적응 및 소득증대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농업대학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답을 찾아 주는 전문농업교육기관으로서 2007년부터 현재까지 41개 과정 1,8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해 경주농업발전을 위한 역할이 기대된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