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링랑카 캔디市 사사나 스님, 경주와 자매결연 친서 전달

스리랑카 스님모임 회장, 캔디시장 자매도시 결연 친서 전해

2. 스링랑카에서 온 사사나 스님이 29일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자매도시 의향을 담은 캔디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2. 스링랑카에서 온 사사나 스님이 29일 주낙영 경주시장에게 자매도시 의향을 담은 캔디시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우호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불교와 호수의 나라, 스리랑카의 고도 캔디시에서 천년고도 경주와의 자매결연 및 교류협력을 위한 친서가 전달됐다.

경주시는 29일 스리랑카 스님모임 회장으로 한국과 스리랑카의 불교복지 분야에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사나 스님이 주낙영 시장을 직접 만나 캔디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사나 스님은 젊은 시절 한국불교를 공부하러 왔다가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갖고 외국인 노동자의 집을 운영하기도 했으며, 이후 경주지역의 여러 사회단체와 스리랑카 캔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후원 연계하며 경주와 두터운 인연을 쌓아오고 있다.

이날 사사나 스님은 정헌대 한‧스리랑카 불교복지협회장과 함께 경주를 찾아 스리랑카 왕조의 최후의 수도였던 캔디시와 신라의 천년의 고도 경주와의 자매도시 의향을 담은 캔디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캔디시는 4세기 인도에서 전해진 석가모니의 진신 치아를 모신 불치사로 널리 알려진 불교의 성지이며, 1988년 캔디 신성도시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다.

주낙영 시장은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 총회에 캔디시장님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멀리 캔디시에서 우리시와 우호 교류에 관심을 표명해 주신데 깊이 감사드리며, 많은 불교유적을 보유한 두 도시가 서로 협력을 강화하고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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