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봉화군에‘안심가로등’50본 설치
친환경 가로등 설치로 주민 안전, 에너지 절약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경북 봉화군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27일 봉화군 체육공원에서 안심가로등 전달식을 열었다.
가로등은 봉화군 봉화읍, 춘양면 일원 약 1.4km 구간에 총 50본이 설치됐다. 이번 가로등 설치로 체육공원을 찾는 이용객과 주변 학교 학생 등 주민의 보행 안전성이 높아지고, 차량사고 위험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 충전 기능이 있어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1본당 연간 2,160kWh의 전기 절약 효과도 있어 지난해까지 한수원이 설치한 1,008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통해 연간 약 2억5,600만원(1본당 25만4,000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이후,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밀알복지재단과 함께 6개 지역 총 253본, 2016년에는 6개 지역 총 317본, 2017년에는 7개 지역 총 401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올해는 연말까지 경주, 기장, 울주 등 전국 8개 지역에 총 363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안심가로등을 설치한 지역의 지자체가 선정한 위기가정에 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반딧불 희망 프로젝트도 함께 시행한다.
이날 전달식에서 이인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안심가로등 설치로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기쁘다”며, “한수원은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 외에도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