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상가 활성화 위한 향미(香味)진진 페스티벌
체험행사 및 여러 장르의 버스커들과 문화예술 공연
경주시는 봉황중심상가연합회(회장 민상기) 주최로 지난 7일 봉황대 일원에서 도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경주의 맛, 멋 그리고 흥을 느낄 수 있는 ‘향미(香味)진진 페스티벌-버스킹 데이’가 열렸다.
경주 프리마켓 봉황장터로 유명해진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 캘리그라피, 페이스 페인팅, 풍선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와 댄스, 통기타, 가야금 등 다양한 장르의 소문난 버스커들과 지역 문화예술 공연단 등을 펼쳐 고객들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월정교 일원에서 펼쳐지는 신라 문화제로 관광객들과 황리단 길을 찾는 젊은 층을 도심상권으로 유입하기 위한 전략으로 일정과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적중했고, 체험행사와 버스킹 뿐만 아니라 코리아 세일페스타와 연계해, 도심상권을 살리는데 톡톡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상기 봉황중심상가연합회장은 “버스킹이 이어지니, 밀물처럼 인파가 몰려오고, 연인과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준비된 객석에 앉거나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날씨가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침체된 상가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듯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축제의 계절인 경주에 어디를 가든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지만, 축제도 즐기고 쇼핑도 할 수 있는 경주시 도심상가에 오셔서 경주의 맛과 멋 그리고 아름다운 가을 경주를 가슴에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당초 6(토), 7(일) 양일간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콩레이가 상륙한 6일(토)행사는 14(일)로 연기해 개최된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