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주상절리 전망대, 명품 해양관광명소 자리매김
천혜의 비경 한 눈에, 해양관광콘텐츠로 주목
추석 연휴를 맞아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양남주상절리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 인파가 하루 3천여명 이상이 몰리며 경주의 명품 해양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는 이번 추석 연휴 5일간 양남주상절리 전망대에 약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과거 오랜 기간 해안 군사작전지역으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양남 주상절리 일원은 2009년 군부대가 철수함에 따라 주상절리 전 구간을 1.7km의 파도소리길로 조성해 동해안 최고의 해안 트레킹 코스로 변모했다.
특히 지난해 개장해 연중 무휴로 운영하고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양남 주상절리를 한눈에 굽어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망대 내부에는 경주바다 100리길의 아름다운 해양 자연환경과 해안에 숨어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전국 사진공모전 입상작들을 볼 수 있어 주장절리와 함께 아름다운 경주바다의 숨은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하서항과 읍천항 두 곳 주차장에서 전망대로 이어지는 파도소리길은 동해안 푸른 파도와 기암괴석이 부딧혀 내는 파도소리와 함께 여유로운 오감만족 트레킹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핫한 해양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향후 세계적인 명품해양관광 콘텐츠로서 도약을 위해 올해 2억원의 사업비로 야간 경관 조명과 산책로 선형 개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파사드를 도입한 전시 관람콘텐츠를 도입하고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 등 세계를 대상으로 양남 주상절리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천년고도 경주의 관광객 2000만 시대의 개막은 해양관광객 확보에 있다”며 “동해안 지역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관광과 체험,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패러다임을 조성하고 내륙의 역사유적 중심 관광에서 해양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경주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