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추석명절 응급상황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경주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장 권 진 현

20180919 [기고] 추석명절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 상담받자(구조구급과 소방장 권진현)유례가 없던 폭염에 밤잠을 설치며 비지땀을 흘리던 나날이 엊그저께 같은데, 이제 알알이 내실을 다지던 과실을 수확해야 하는 풍성의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이제 오랜만에 조우하는 친지들, 지인들과 얼굴을 맞대고 수확의 기쁨을 나눌 때이다. 지금까지 고생했다. 잘하고 있다. 너를 믿는다. 격려의 인사를 나누며 가가호호 웃음꽃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명절처럼 긴 연휴기간에는 풍성한 기쁨 이면에 집단 식중독과 교통사고와 같은 인명사고 발생이 평일대비 약 3.4배 증가하는 안타까운 사정이 상존한다.

귀경길 장거리운전, 차량정체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건강상의 이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명절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있듯이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신체적 이상증후를 호소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다. 더욱이 연휴기간에는 병·의원과 약국이 대부분이 휴진하여서 가벼운 질병도 제때 처치하지 못하고 병을 키우는 안타까운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민족고유의 명절에 우리 119대원들은 도민의 안전을 수호하고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도민들의 지근거리에서 출동대비상태로 비상근무를 하면서 안전을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119구급상황관리 센터를 통해 연휴동안 지역 내 의료기관의 운영 현황을 파악하여, 병‧의원, 약국 휴진으로 인한 도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애를 쓰고 있으며, 질병 상담과 함께 진료가능한 병·의원을 24시간 안내받을 수가 있다.

또한, 119 신고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는 것이다. 신주소(도로명 주소)와 구주소를 구분해 신고하고 주소지를 확인할 수 없을 경우인근 건물의 상호, 간판, 전화번호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화상통화 나 문자, 앱을 통해서도 119신고가 가능하니 꼭 알아두도록 하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다. 이번 한가위는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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