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경주시, 사적지 손님맞이 준비
학창시절 수학여행 추억 살리기
경주시는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주춤했던 나들이객이 추석을 맞아 아름다운 경관과 학창시절 수학여행의 추억이 깃든 경주를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릉원과 첨성대, 동궁과월지 등 주요 사적지에 가을 꽃 가꾸기와 대대적인 환경정비 및 점검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우선 이달 17일부터 추석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는 이달 말까지를 사적지 환경정비 특별 관리기간으로 정해 전담구역을 지정하고, 추석 연휴 전까지 손님맞이 준비를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사적지관리원 13명과 환경미화원 23명을 대상으로 손님맞이와 사적지 환경정비를 위한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사적지 34개소의 화장실과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청소활동과 함께 대대적인 시설 점검과 보완을 추진해 불편함을 미연에 방지한다.
특히 최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황리단길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여 관광객들이 좋은 인상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할 예정이다.
한편 민선7기 중점과제 중 하나인 ‘아름다운 경주시 만들기’ 사업에 발맞춰 사적지 일원과 첨성대 주변 꽃 단지에 대대적인 꽃가꾸기를 실시해 현재 핑크뮬리와 코스모스, 국화 등 20여종의 꽃들이 개화기를 맞고 있어 올 가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환 왕경사업본부장은 “추석맞이 환경정비에 여념 없는 사적관리과 직원들을 찾아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특별 관리기간 동안 사적지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양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