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회의 열려

‘인류의 평화 공존과 번영, 주자와 회재에게 길을 묻다

5. 위덕대학교 양동문화연구소가 주관하는 2018 한중성리학 국제학술대회가 8월 30일, 31일 양일간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다.(사진은 양동마을 향단 전경)‘2018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회의’가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여강이씨대종회와 경주손씨종중, 한국국학진흥원, 경주향교, 한국수력원자력(주), 포항 MBC가 후원으로 위덕대학교 양동문화연구소가 주관해 진행된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인류의 평화 공존과 번영, 주자와 회재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주자(朱子) 회암(晦庵) 선생과 문원공(文元功) 회재(晦齋) 선생의 사상과 이념, 실천적 면모에 대해 연구 발표한다.

고려대학교 이동환교수의 ‘한국사상속의 주자’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시작해 ‘주자사상의 이념과 실천’, ‘회재사상의 이념과 실천’, ‘회재선생의 문학과 예학’이라는 큰 타이틀 속에 북경대학교 육지 교수 등 한중학자 9명이 세부 주제로 연구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주자의 고향 중국 복건성 남평시 오부진과 진장의 민북주자후예연의회 관계자 20여 명이 27일부터 경주를 찾아 경주시청, 경주향교, 양동마을, 옥산서원, 영천의 임고서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28일에는 위덕대학교(총장 장익)를 방문해 중국 무이대학교와의 상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하고, 29일에는 양동마을과 오부진마을 간의 교류의향서를 교환하는 사전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한중 성리학 국제학술회의를 계기로 경주시와 남평시 두 도시의 오부진마을과 양동마을의 문화적 교류, 회암과 회재 후손 간의 민간적 교류, 남평시 무이대학 주희연구센터와 경주지역 연구소 간의 학술적 교류 등을 통해 서로 상생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학술회의를 준비한 양동문화연구소 신상구 교수는 “무엇보다 이번 학술회의를 계기로 동방오현 중 한분으로 학문적 성취가 지대했던 회재선생과 경주지역의 유학에 대한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전환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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