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시장, 읍면동장 목민관으로서 역할과 책임 강조
경제살리기, 소통과 공감의 열린행정,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강조
주낙영 경주시장이 8일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출범이후 첫 읍면동장 회의를 주재했다.
유례없는 폭염으로 피해예방 대책에 여념이 없는 읍면동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민선7기 시정 철학에 대한 방향과 함께 행정 최일선에서 주민에 대한 봉사자이자 목민관으로서 읍면동장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우선 주 시장은 민선7기 시정을 이끄는 방향에 대해 ‘경제 살리기’와 ‘소통과 공감의 열린 행정’,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 등 3가지를 중점적으로 내세웠다.
어려운 경제 살리기와 관련해서 장기적으로 먹고 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산업구조 개편, 좋은 기업 유치, 교육환경 개선, 관광인프라와 농업경쟁력 제고 등이 중요하지만, 주민과 접점에 있는 읍면동에서는 재래시장, 영세상인, 중소기업 등 현장 경제 주체의 기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주 시장은 “관리는 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지방 수령은 아무나 할 수 없다”는 목민심서의 내용을 언급하며, “지역 주민과 직접 대면하면서 높은 기대와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읍면동장은 목민관으로서 남다른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주민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태도와 마음가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특히 민선7기 소통과 공감하는 열린 행정을 위해서는 행정 일선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의 조력자로서, 권위와 형식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에 정성과 진정성을 갖고 행정에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도시 경주를 우선 물리적 환경 측면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읍면동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주 시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뷰티풀 경주’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을 공동체의식 회복이 중요하다”며, “행정과 함께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마을가꾸기 특수 시책을 읍면동별로 적극 추진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 날 민선7기 첫 읍면동장회의를 주재한 주 시장은 주요 시정 공지사항의 일방적 전달에 그치는 형식적 회의에서 탈피해, 읍면동장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 교환의 장으로 시정에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회의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을 지시했다.
끝으로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민선7기 시정에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 계신 읍면동장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고, “시민이 변화의 바람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시민을 섬기고 소통하여 주민화합과 지역경제를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