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주의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최근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주말동안 이송한 온열질환자는 2명으로 지난 21일 경주시 건천읍 금척리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의식을 잃고 고열로 쓰러져있는 신원 미상과 22일 경주시 황오동 본인의 밭에서 일을 하던 김 모씨(88세 남)가 고열과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연일 폭염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경주소방서는 구급차 11대와 펌뷸런스 13대에 구강전해질용액, 아이스팩, 얼음조끼 등 폭염관련 구급용품을 비치하고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자체 사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온열환자 발생에 대비해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고령의 환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안 서장은 “온열질환은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예방법을 준수하여 무더운 여름철을 안전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