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전 공직자 대상 특강 ‘시민 눈높이’강조
시민 눈높이에 맞춰 공직자 변화해야
경주시가 시민 눈높이와 시대에 맞는 공직마인드 함양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소통과 공감, 친절 교육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시는 16일 알천홀에서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7기 출범을 맞아 공직자의 의식변화와 긍정적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직마인드 함양과 고객서비스(CS) 친절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 앞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직접 특강에 나서 민선7기 경주의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31년 공직생활 경험담과 함께 공직자가 지녀야 할 자세에 대해 후배 공직자인 직원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주 시장은 “기본적으로 자기 일에 있어서 ‘애살’이 있어야 한다.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비전과 열정을 갖고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일에 있어 꼼꼼한 것으로 정평 난 故 이의근 전 도지사의 정책비서 시절 일화를 전했다.
또 가장 보람있었던 공직 경험으로 보건과 방제계장 당시 한센인촌에 예산을 확보해 지원한 사례를 들며, “업무에 한직은 없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부심을 갖고 따듯한 경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민선7기 시정 방향의 최우선을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두고 있다”며,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첨단 성형가공기술연구센터 유치 를 비롯한 주력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신소재,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울산, 포항에 의존하는 산업구조 개선을 통한 신성장동력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덧붙여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비용없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친철, 소통, 열린시정’이 되는 것”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게 공무원이 변화하고 혁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주 시장은 “주어진 일이 시민의 행복과 경주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을 맡고 있던 간에 최선을 다해 시민의 바람에 부응하고, 경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열심히 뛰는 공직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장 특강에 이어서는 전 서라벌대학 교수 소천 박영호 선생의 공직마인드 함양 강의와 대구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장성임 CS 전문강사의 고객서비스의 중요성과 민원응대 태도와 화법, 시민이 바라는 친철의 의미 등에 대한 CS 친절 교육이 진행됐다.
한편 이번 교육은 18일과 20일 두 차례 더 열려 전 공직자의 자발적 변화와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