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엄마들과 육아맘의 따뜻한 마음 나눔
몸으로 소통하는 ‘요가 및 명상’, ‘음악과 무용으로 소통’
‘행복엄마’란 보건소 힐링시티팀에서 지난 5월 ~ 6월 운영한 ‘엄마에게도 엄마가 필요해’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자원봉사자로, 심리적·정서적으로 힘든 육아맘의 마음을 읽어주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굿 리스너(Good Listener)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힐링캠프는 행복엄마들이 자원봉사 시작과 함께 그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고 육아맘과 함께하는 활동들을 통해 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으며 앞으로의 봉사활동에 대한 방향 등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육아맘의 자신의 힘듦과 답답함을 털어놓고 행복엄마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와 지지를 받음으로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는 알찬 시간이 조성됐다.
이번 힐링캠프는 강의식 수업이 아닌 몸으로 소통하는 체험 중심의 다양한 활동으로 이뤄져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숲의 새소리와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숲속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과 더불어, 신체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고 서로간의 스킨십을 통해 소통하고 친목을 다지는 ‘음악과 무용으로 소통하기’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신의 마음의 상처를 돌아보고 그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나만의 응원 메시지를 정하고 캘리그라피로 남겨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엄마와 육아맘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고, 마지막으로 초록빛 포토타임 시간을 통해 힐링 공간에서 함께 한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하는 행복엄마의 나눔과 봉사에 감사한다.”고 말하며, “개인의 행복 가꿈뿐만 아니라 시민과 행복을 나누려는 이런 따뜻한 움직임들이 모여 더욱 행복한 경주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시 보건소는 향후 경주만의 참다운 쉼을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시민의 행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힐링캠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대상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