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자전거 재활용으로 자원절약·나눔문화 확산
아파트 방치자전거 300여대 수거해 공용으로 재활용
경주시가 방치된 폐자전거를 재활용해 자원을 절약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자원 재활용과 주거단지 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의 날(4.22)을 전후한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자전거 보관소에 장기간 방치된 폐자전거 300여대를 수거해 그 중 50대를 깨끗하게 수리했다.
수리된 자전거는 27일 이번 재활용 사업에 적극 협조해준 황성동 성호마루한을 비롯한 아파트 10개소에 16대의 자전거를 전달했다.
또한 폐자전거 수거에서 보관, 수리까지 적극 협조해 준 경주시자율방범대 32개소에 32대의 재활용 자전거를 전달해 우범지대 순찰 등 이웃사랑과 봉사에서 애쓰는 방범대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날 재활용자전거 전달에 직접 나선 김수식 도로과장은 “방치된 자전거 재활용 사업은 도시미관 향상과 자원 순환, 그리고 나눔 문화 확산 등 일석삼조의 효과”라며, “활기차게 굴러가는 자전거가 우리 지역에 건강한 나눔과 행복을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방치자전거 재활용사업’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저소득층 나눔 문화 확산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과 더불어 자전거이용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