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후보, 경주시청 기자회견
문화·관광도시 위상에 걸맞는 특성화 교육 집중 지원
임종식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찬란했던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도시 이곳 경주에서 첫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게 되어 참으로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했다.
임종식 후보는 “경북의 4대정신인 화랑정신과 호국정신의 요람인 이곳 서라벌에서 저 임종식의 교육철학과 정책공약들을 이 자리를 빌어 도민 여러분들과 경주시민 분들에게 설명드리고 엄중하고도 신중한 심판을 받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경북교육감 임종식 후보는 경주여고와 계림고, 안강중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을 뿐만 아니라 경주 화랑교육원과 경주교육청에서는 장학사로 모두 20년 정도 근무한 적이 있는 제2의 고향이라며 경주와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임 후보는 경주지역의 핵심 교육정책 공약의 방향성을 경주라는 도시특성을 제대로 살리고 이곳 서라벌이 한민족 역사의 주역이었다는 점을 제대로 알리는 교육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 문화해설사 및 외국어 해설사 양성 활성화 △학생 영어교육을 지역민들에게도 확대해 글로벌 역량 강화 △평준화 문제와 자사고 문제에 대한 정확한 대안 제시 △문화, 예술, 문학 특성화 학교 시범 지정 및 집중 지원 △문화, 예술 및 문화재 관련분야 체험 활동이나 봉사활동 지원 강화 △시민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 등을 공약했다.
또한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권역별 메이커 센터’를 경주에 설립하고 미래사회에는 수학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는 만큼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수학문화센터’ 역시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을 위한 공약도 제시했다. 근본적으로 영·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투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이미 공약한 대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도 공립과 차별 없는 지원이 이뤄 지도록 하는 한편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어린이 보건지소도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역시 교육정책전문가다운 광범위한 분야의 교육정책 공약들을 제시했다.
끝으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는 교육감이라는 자리에 필요한 최대 덕목은 도덕성과 청렴성임을 강조하며 현재 교육감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의 자질이 자격미달 수준에 이르는 분들이 있지 않나 싶어 우려스럽다는 견해도 피력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