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 유혹하는 경주로 떠나자
스탬프 투어, 유원시설, 숙박업 할인
경주시가 봄 여행주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다채로운 축제와 공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추억 쌓기에 더 없이 좋은 달이다. 특히 봄 경주 여행은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체험 학습의 장이 된다.
시는 이번 봄 여행주간 동안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알차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으로 관광객 유혹에 나선다.
우선 여행주간 동안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관광체험시설인 동궁원(식물원)을 비롯한 세계자동차박물관, 소인국&디오라마월드, 키덜트 뮤지엄, 테디베어박물관, 힐링테마파크 프로방스, 대명리조트 아쿠아월드 등 어른과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유원시설 이용료가 20~50% 할인된 가격에 제공된다.
이밖에 현대호텔, 더케이호텔, 한화리조트 에톤, 베니키아스위스로젠호텔, 지지관광호텔 등 숙박시설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할인쿠폰 정보는 ‘2018 봄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봄 여행을 한층 풍성하게 하는 축제와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다. 29일까지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경주도자기축제가 열리고 있다. 전통자기에서 생활도자기까지 예술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1,500여점의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도예가들의 제작 시연에서부터 각종 도자기를 직접 만지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가 가득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보문 수장공연장에서는 아름다운 보문호와 관광명소를 배경으로 국악 명인과 명창, 젊고 유능한 신진 국악인들이 선보이는 ‘경주 국악여행’이 열린다. 판소리,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 병창,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우리가락을 선보이며 다양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한다.
30일 오후 7시 보문호반 달빛걷기(7㎞) 행사가 열려 봄 밤 정취 속 아름다운 보문호반길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구간 별 버스킹 공연과 흥미로운 미션이 주어져 건강걷기에 재미를 더하고 참가자를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추첨도 있어 건강은 물론 선물까지 덤으로 챙길 수 있다.
어린이날 연휴인 다음 달 5일과 6일에는 ‘2018 경주어린이아트페스티벌’이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가족 나들이객을 위한 행사로, 예술과 함께 하는 교육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와 먹거리로 구성될 예정이다.
5월 11일에는 세계유일의 고분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야외공연 ‘2018 봉황대 뮤직스퀘어가’가 드디어 개막한다. 11일 개막무대에는 록 밴드 부활이, 18일 장혜진, 25일 해바라기 등 유명 가수와 고품격 음악공연이 매주 금요일 밤 봉황대를 뜨겁게 달군다.
5월 둘째주 토요일인 12일 교촌마을 광장에서는 신개념 가면무희극 ‘신라오기’ 공연이 열린다. 신라오기는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금환(저글링), 대면(무용), 산예(사자춤), 월전(가면극), 속독(무용) 등 다섯가지 놀이와 신라 역사를 모티브로 관객들과의 유쾌한 재담과 놀이가 어우러진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봉황대 일원 봉황로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봉황장터’도 빼놓을 수 없다. 황리단길과 도심상가를 잇는 경주의 새로운 시장형 관광콘텐츠로 수공예품과 악세사리, 중고상품부터 다양한 수제 먹거리와 감성충만한 버스킹 공연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봄 경주여행을 어디를 가야할지 고민이라면 ‘스탬프투어’를 추천한다. 지역의 명소를 골고루 편식하지 않고 찾아 볼 수 있고, 방문을 인증하는 스탬프까지 모으면 소정의 선물까지 받을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대표 명소인 동궁과 월지, 동궁원을 비롯해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50곳을 ‘뉴(new) 경주 스탬프 투어’ 앱을 다운받아 찾아가면 된다. GPS를 통해 현재 위치를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관광지를 순서대로 보여 준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