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 정문 대변신

당간지주 형태 16미터 구조물

경주 엑스포 정문 최종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20년 만에 정문을 교체하고 새 얼굴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재)문화엑스포는 1998년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 이래 20년 동안 유지해 온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정문교체 작업을 완료해 오는 24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설계에 착수해 겨울동안 작업을 마치고 5개월여 만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새로운 정문은 통일신라시대 당간지주를 현대화한 것으로 영역에 대한 상징성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개방성을 표시한다. 우뚝 솟은 지주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현대화의 상징으로 표현했다. 정문의 길이는 좌우 54미터, 높이만 해도 16미터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이다.

당간지주 좌우의 구조체는 서원이나 사찰의 입구에 설치된 삼문 또는 일주문의 형상을 구조물로 표현했으며 황금의 나라 신라를 표현하기 위해 지붕은 황금색을 사용했다.

형태와 색상에 있어 정문 왼편에 새롭게 조성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과 경주타워와의 조화에도 신경을 썼다. 입구에 서면 지주 사이로는 경주타워가 한 눈에 들어오며, 신라의 능을 본 딴 형태를 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위쪽 구조물의 황금색과 통일성도 엿볼 수 있다.

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천막구조의 노후된 정문 지붕을 교체해 랜드마크인 경주타워의 시야를 확보하고 엑스포공원과 조화되는 상징적 의미의 정문으로 조성했다”며 “하반기 개관 예정인 경주엑스포 기념관과 함께 경주엑스포공원의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효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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