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렴 실천 결의로 새해 다짐
새로운 경주 미래 개척하는 시민행복도시 실현
경주시는 2일 청렴 실천 결의와 함께 시무식을 갖고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새해 업무 시작에 앞서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른 아침 실국소장 등 간부공무원과 함께 충혼탑과 임란의사추모탑을 찾아 분향과 참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김석기 국회의원, 박승직 시의장, 도․시의원, 보훈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숭고한 애국정신을 다시 되새기며 무술년 희망찬 새해의 힘찬 도약을 다짐 했다.
이어 시청 알천홀에서는 본청 전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사다난 했던 정유년 한해를 뒤돌아보며 희망찬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2018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시무식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최하위를 기록한 경주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새해 청렴도시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전 직원들은 공직자 행동강령 선서와 청렴 실천 결의를 통해 “공직자로서 청렴하고 검소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약서에는 △법과 원칙 준수,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업무관련 부당이익 추구 금지 △권한남용, 이권개입, 알선청탁 금지 △외부 부당간섭 배제 △ 금품 향응 수수 금지 등 공직자의 청렴성에 의심을 받을 일체의 행동을 하지 않고 소신있게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경주시는 새해를 맞아 2018년을 청렴 인프라와 제도정착을 통한 청렴 실천문화 조성의 원년으로 삼아, 향후 청렴도 향상 종합대책 추진, 국민권익위 청렴 컨설팅, 청렴도 조사시스템 운영, 반부패 청렴자가학습 일상화, 청렴의무 위반자 고강도 패널티 적용 등 전방위적인 청렴 실천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취약시기 및 분야별 예방 감찰로 비리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신뢰받는 투명행정을 구현하고, 익명신고시스템 활성화를 통한 신고문화 정착으로 부패와 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최양식 시장은 “청렴한 시정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한 만큼 시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경주의 미래를 개척하는 도전적 자세와 함께 관행 대신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