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日 후쿠츠시와 18년째 민간 교류로 우정 확인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문화유산(UNESCO) 등재 기쁨 나눠
경주시가 일본 후쿠츠시와 18년째 문화친선교류를 펼치며 양 도시 간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경주에서의 춘계교류에 이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경주방문단 13명은 일본 후쿠츠를 방문해, 후쿠츠 회원 80여명과 함께 총 90명이 상호간 깊은 사랑과 우정을 표하는 추계 교류를 실시했다.
지난 2000년에 시작이 된 경주시와 후쿠쯔시 간 문화친선교류는 올해로 18년째 순수 민간차원에서 매년 4월과 11월 두 차례 정기적으로 경주와 후쿠츠를 오가며 활발한 교류를 펴오고 있다.
이번 주요 교류 일정으로 박대선 한일경복교류회장(경주시 원전방재팀장)은 하라사키 토모히토 후쿠츠 시장을 만나 최양식 경주시장의 친서와 선물을 전달하고 후쿠츠 시민에게 대대적인 경주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시모노세키조약(1895년)이 체결된 청일강화기념관 및 조선통신사 상륙기념비등을 관람한 후, 환영의 밤 행사에서 양국 회원들의 노래와 춤, 사물놀이 공연 등을 통해 상호 우의와 정을 돈독히 했다.
특히 지난 9일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세계문화유산(UNESCO) 등재됨에 따라 민간 한일경복교류회 회원 모두가 후쿠츠시 조선통신사 표지판 앞에서 축하회를 갖고 기쁨을 나눴다.
박대선 회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현재의 한일 양국 간의 정치적인 현안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양국 도시 간 지속적인 우호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민간사절단으로서 경주를 알리는 일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라고 전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