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제로화에 ‘총력’ 대응
소각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으로 과태료 부과
경주시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11월부터 이번 연말까지 산불방지 대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산림경영과와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산불 발생 시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신속 대응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주요 도로변과 산림 주변에 산불예방을 위한 현수막을 게시하고, 산불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을 방송장비와 차량용 앰프를 이용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주요 등산로와 산불 취약지역에 산불감시원 251명(감시탑 33, 감시원 218)을 배치하고 화기 소지 입산자와 산림 내 흡연자 등을 집중 단속한다.
특히 소각산불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38명을 비롯해 진화헬기 1대, 진화차량 9대를 산림인접지 등 산불취약지에 전진 배치해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또 산불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가해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및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더불어 산불가해자 신고 시 포상금을 지급해 검거율 향상과 소각행위 억제 유도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가을 단풍철 등산객 증가와 영농폐기물 소각 행위 등으로 소각행위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산불 예방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