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황상근 함장, 경주 방문
2015년 경주시와 자매결연 이후 상호 교류 지속
대한민국 해군 문무대왕함(DDH-Ⅱ, 4400톤) 황상근 함장과 장병들이 지난 25일 경주시를 찾았다.
문무대왕이라는 함명으로 지난 2015년 경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문무대왕함 대원 일행은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앞서 경주시는 2016년 문무대왕함장 이·취임식에 참석했고, 2019년에는 문무대왕함장과 장병들이 경주를 찾아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이어 2020년에는 장병들의 항해마일리지 적립금을 코로나-19 대응 성금으로 경주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문무대왕함장 황상근 대령은 “잊지 않고 매번 환대해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문무대왕이라는 함명에 걸맞게 조국 수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국가 수호를 위해 헌신하는 함장과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앞으로도 밀접한 교류를 지속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문무대왕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하는 한국형 구축함의 하나로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 2번 함에 해당한다.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은 한국형 구축함 건조사업 2단계(KDX-II)에 따라 건조된 구축함으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충무공이순신함, 문무대왕함, 대조영함, 왕건함, 강감찬함, 최영함까지 총 6척이 순차적으로 취역했다.
2번 함인 문무대왕함은 2003년 4월 진수돼 2004년 9월부터 취역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