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직원과 주낙영 시장 오찬 간담회 가져
세자녀 이상 둔 직원 18명 애로사항 청취
주낙영 시장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세 자녀 이상을 둔 소속 공무원 18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오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7일 지역의 한 식당에서 열린 이번 오찬 간담회를 통해 시장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며 느꼈던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들은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문화 조성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소통의 장을 이어갔다.
경주시는 직원들의 저출산 극복과 출산장려를 위해 육아휴직, 유연근무제 등을 적극 권장하고 가족 친화적 인사제도를 확대하는 등 근무여건을 점차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한편 경주시 전체직원 2100여명 가운데 세 자녀 이상을 둔 공무원은 5급 이상 9명, 6급 47명, 7급 이하 61명 등 총 117명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황남동 행정복지센터 박영신 주무관은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가정과 직장생활에 느꼈던 어려운 점을 서로 이야기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간담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를 키우고 있는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다자녀 직원들이 겪는 고충을 청취하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출산과 육아에 전념할 수 있는 조직분위기를 만들어 직원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