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좌, ‘황촌을 그리다’ 개강
20명 매주 수요일 2시간 총 20회 강좌 진행
경주시는 지난 10일 행복황촌 황오동 사랑채에서 주민들이 주도하는 어반스케치 문화강좌 ‘황촌을 그리다’를 개강했다.
‘황촌을 그리다’는 올해 행복황촌 도시재생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선정됐으며, 프로그램은 20여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9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20회 강좌가 진행된다.
어반스케치란 연필과 펜 등 비교적 손쉬운 도구로 우리가 사는 주변 풍경을 그리는 문화 활동으로 강좌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드로잉과 채색기법으로 구성됐다.
‘황촌을 그리다’의 이문자 대표는 “이번 어반스케치 문화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우리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하고 작품 SNS 공유로 황촌마을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홍보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진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해 주민공동체 강화와 자생력 증진에 큰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시에서도 행복황촌 주민들이 공동체 사업을 통해 문화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세계 어반스케치 공식도시로 지정돼 매년 어반스케치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보문단지 보문탑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