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인접지 영농 부산물 파쇄로 산불발생 사전 차단
파쇄기 2대 투입해 4.1.~4.30.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
경주시가 산림인접 경작지의 영농부산물 순회 파쇄로 산불 위험요인 사전 제거에 나선다.
시는 산불특별대책기간을 맞아 파쇄기 2대를 투입해 4월 1일부터 한 달 간 작업이 필요한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파쇄작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전·답에서 발생하는 잔가지, 고춧대, 깻대, 콩대 등의 영농부산물이며, 신청이 많을 경우 산림과 연접한 전답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작업은 이달 31까지 이·통장 및 산불감시원이 사업대상지를 조사해 1차 사업을 실시하고 대상에서 누락된 곳은 해당 주민이 읍·면‧동 행복복지센터 산업팀 또는 생활지원팀에 추가로 신청하면 된다.
단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들이 파쇄기 순회 시 현장을 방문하면 영농부산물을 끈, 철 등으로 묶어 분리해 한군데 모아 둬야 작업이 원활히 진행된다.
특히 이 사업은 여성과 고령 농업인에게 큰 효과를 주고 있고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시는 농가의 이번 수요를 고려해 영농부산물 파쇄기 순회 지원사업을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산림 및 산림인접지 불법소각에 대한 계도·단속을 진행해 적발 시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하는 등 산불위험요인 사전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전국 산불 340건 중 25.8%인 88건은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다”라며 “이번 사업이 소각산불 근절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재학 기자